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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17 보충대의 추억
보충대의 추억?2년전. 의정부 306 보충대대를 통해 입대를했다
그때의 기분이란.. 안겪어본 사람은 모를것이다. 왠지 눈물도 나고..
연병장에 그때는 줄서서 행사를 한다기보단 그저 가족들과 친구들 애인을 등지고 흐르는 눈물을 참아가며, 감춰가면서 애국가를 부를때 왠지모를 울컥함이 가슴에서 올라왔다. 그리고 이제 그들과의 마지막눈빛을 교환하고, 옆 강당으로 이동한다.
목욕탕 의자를 들고 하나둘 자리잡고 앉으면, 앞으로 군생활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보충대에서의 몇일간의 일정을 소개 받는다. 그리고 잠깐 잠깐 쉬는 시간이 주어진다. 그사이 여럿 움직이게 되면서 사람들이 섞이게 마련인데, 이때.. 나는 몇년만에 만나는 반가움을 맛보았다.
화장실을 나와 다시 자리로 돌아가는 길, 앞에 낮익은 얼굴이 있었다.
ㅇㅏ.. 이런! 초등학교 동창녀석이 있는게 아닌가. 서로 반가워서 어쩔줄을 몰랐다. 와~ 어떻게 이런곳에서 만나지, 같은 동네살면서도 잘 안마주쳤는데.. 이런저런 반갑다는 얘기도 잠시,
다시 시작되는 설명회? ;; 그리고 또쉬는시간. 후우..
정말 군대란게 신기하게도.. 또! 이번에는 고2때 동창을 만난것이다. 입대전에 연락이 안되서 잘 못만났었는데.. 이게 왠일 여기서 마주치게 될줄은.. 또 이런저런 얘기, 2년후 나와서 만나자는 얘기부터 하하하.. 그때는 꿈만같은 얘기들 하면서 그때의 긴장과, 두려움을 잠시나마 털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2년후..
잊고 있던 보충대의 추억속의 친구들이 하나둘씩 전역잘했냐며, 싸이나 메신져로 연락이 되면 정말 반갑고 기쁨을 감출수가 없었다.
정말 군생활 하면서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아니 잊을수 밖에없었던 짧은 순간들 이었지만.
지금와서, 다시금 친구들과 만나는 순간이 정말 2년 군생활 긴 여정의 마침표 같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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